안녕하세요.
오늘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2022년 5월 4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관련해서 야후 파이낸스에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시장에 주는 영향에 대해 작성한 기사가 있어서 요약해 보았습니다.
연방의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미치는 영향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모기지 금리를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우선 연방의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주택담보대출에 부과되는 금리가 직접적으로 상승합니다. 기사에서는 차기 상환시기 혹은 차차기 상환시기 내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5%p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간접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줍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월과 4월 사이에 꾸준히 상승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속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30년 모기지 금리는 올해 연방 기준금리 인상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주는 영향
인플레이션의 척도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3월에 8.5%를 기록해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응하여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기준금리를 평소보다 2배 높은 0.5%p를 인상하여 인플레이션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 되면 대출기간 동안 내야 할 이자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주택 구매 비용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럼 주택 구매 비용이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억제할 수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소비자들은 주택을 구매할 때 월 상환액 규모를 고려해서 주택 구매 결정을 합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아져도 소비자가 가진 재화는 동일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저렴한 주택을 구입할 수밖에 없고, 이는 주택의 가격 상승 속도를 낮추고 이어서 인플레이션도 억제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전망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월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6월과 7월에도 기준금리를 0.5%p 단위로 지속적으로 높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높이는 것이라면 시장에서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지속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까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 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주는 영향에 대해 얘기해 보았습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미국의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였다면 우리나라의 한국은행도 금리를 인하하기보다는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인플레이션이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를 것이고 이는 소비자의 이자액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저 또한 최근 몇개월 사이에 전세대출금리가 높아져 월 이자액이 10만 원 가까이 인상되었습니다.
다만 현재 정권 교체 시기이기 때문에 차기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정책기조를 가지냐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정부가 선택할 옵션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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