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서핑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서핑을 해보곤 싶지만 바다까지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생각만 하고 막상 실천은 하지 못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제가 주말에 다녀온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제 바다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 근교에서 서핑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웨이브파크란?

 

우선 웨이브파크가 무엇인지 궁금할 텐데요. 웨이브파크는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에 위치한 해양레저파크입니다. 서핑존, 웨이브존, 다이빙존, 카라반존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서핑, 스쿠버다이빙, 카라반 캠핑을 경험해 볼 수 있고, 인공 파도풀도 있어서 워터파크처럼 놀 수도 있습니다.

 

웨이브파크

 

 

인공 서핑장 (웨이브존)

 

웨이브파크에서 이번에 제가 이용한 것은 웨이브존이라는 인공 서핑장입니다. 부채꼴 모양으로 가운데 이동통로 겸 경계벽이 있어서 2개의 풀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저는 왼쪽 풀장에서 초급 서핑 레슨을 받았는데요. 레슨 레벨이나 자유 서핑에 따라 2개의 풀장을 구분해서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

 

 

시설도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 서핑 시설이라고 합니다. 파도는 주기적으로 계속 생성이 되고요. 중간중간 쉬는 타임이 있지만, 조금 있다가 바로 파도가 생성됩니다. 그리고 서핑장 주위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선베드나 천막도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휴식 시설은 유료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웨이브파크 인공서핑

 

 

서핑 레슨

 

저는 초급 레벨의 서핑 레슨을 받았습니다. 강사 1명에 8명 내외로 조가 구성이 되어 진행되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서핑에 대한 기초 용어와 안전수칙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보드 위에서 일어나는 법을 배웠습니다. 

 

우선 지상에서 일어나는 법을 연습한 이후에 서핑장에서 실제 레슨이 진행되었습니다. 강사도 1명이고 여러 명이 진행될 때 부딪힘 등의 안전문제로 한 명씩 렌슨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번 타면 다시 되돌아와 순서를 기다렸는데요. 한번 타는데 체력 소진이 좀 있어서 연달아 타기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이용 팁

 

비용

서핑 레슨 비용에는 보드와 슈트 렌탈도 포함되기 때문에 자유 서핑보다는 좀 더 경제적이었습니다. 자유 서핑은 1시간 이용권 외에도 보드와 슈트를 별도 렌탈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핑 레슨이 1시간에 10만 원이지만 쿠팡 등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였습니다. 다만, 이벤트 가격이니 시기에 따라 할인 상품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주차

주차는 웨이브파크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 공간은 많아 보였지만 이용객이 많을 때는 넉넉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한창 시즌에는 오후엔 주차장 이용이 어려울 수도 있어 보였는데요. 주위에 빈 상가가 많아서 상가 주차장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슈트

저도 이번에 알았지만 서핑 슈트는 몸에 딱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입었을 때 품이 넉넉하면 너무 큰 것이고, 그렇다고 터질 것 같이 작으면 너무 작은 사이즈라고 합니다. 입었을 때 어느 정도 압박감 있게 딱 맞아야 알맞은 치수라고 합니다. 참고로 너무 작은 경우에는 팔을 올리면 뒤에 자크가 저절로 내려가서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슈트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거나 수영장용 수영복을 입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수영 반바지를 가져갔었는데요. 슈트가 몸에 꽉 맞기 때문에 수영복 바지를 입기에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옷만 안에 입었는데요. 그런데 속옷도 말려 올라가기 때문에 아무것도 입지 않거나 실내 수영장에서 입는 수영복이 가장 좋아 보였습니다. 참고로 슈트는 한번 이용하면 바로 세탁 및 건조를 한다고 하네요.

 

샤워실

샤워실에는 샴푸나 바디샴푸가 구비되어 있어서 별도의 세면용품은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수건은 유료로 대여가 가능한데 좀 비싸서 집에서 가져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 (짐 보관, 슬리퍼 등)

서핑장 근처에 무료 짐 보관함이 있어서 레슨 받을 때 핸드폰 등의 개인 소지품은 보관함에 두면 됩니다. 다들 소지품 넣는 용도의 작은 가방 하나씩은 가져오더라고요. 그리고 슬리퍼는 가져오면 좋지만 가져오지 않아도 맨발로 다니기에 무리 없습니다. 보통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슬리퍼를 가져오는 것 같고 레슨 받는 분들은 맨발인 것 같았습니다.

 

 

마무리

서핑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스포츠인데요. 동해 바다까지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근교에서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물론 인공 서핑장에서 하는 서핑이랑 바다에서 하는 서핑은 타는 감각이나 파도가 매우 다르겠지만, 인공서핑장에서 보드 위에 일어서고 파도를 타는 법이나 감각을 좀 익힌 다음에 바다 서핑에 도전해 본다면 좀 더 쉽게 서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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