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글 주식인 Alpabet A와 C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구글

 

저도 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구글의 주식 이름은 google이 아니라 Alpabet입니다. 이는 구글의 공동 창업주인 래리 페이지와 브린이 2015년에 Alpabet이라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회사의 지분 구조를 변경하였기 때문입니다. Alpabet이란 지주회사명은 A~Z까지 구글과 같은 기업들을 만들자는 목표를 담았다고 합니다. 

 

 

 

Alpabet A(Googl)과 Alpabet B(Goog)의 차이점은?

 

구글 주식인 Alpabet은 Alpabet A와 C로 구분됩니다. Alpabet A의 티커는 Googl이며, Alpabet B의 티커는 Goog입니다. 두 주식의 차이는 의결권의 보유 여부입니다.

 

Alpabet A는 일반적으로 1주에 1개의 투표권을 가지는 보통주입니다. 그에 반해 Alpabet C는 회사의 지분은 소유하지만 의결권은 없는 주식입니다. 

 

이렇게 주식이 나뉜 이유는 창업주의 경영권 방어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주식 시장에 상장되면 추가 주식 발행 및 판매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창업주의 지분은 낮아집니다. 이 경우 회사에 대한 통제권이 상실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의 창업주들은 지속적으로 회사의 지배권을 유지하면서도 시장으로부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4년 4월 의결권이 없는 Alpabet C를 발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Alpabet C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있는 Alpabet A보다 저렴해야 하지만, 주주의 이익 보호를 위해 구글이 주기적으로 주식을 소각하였고, 그 결과 Alpabet A와 C의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은 편입니다. 

 

 

Alpabet B는 무엇일까?

 

Alpabet B는 구글의 창업주와 내부자가 소유하는 주식으로 1주당 10개의 투표권을 가지는 주식입니다. 일반적으로 Alpabet B 주식으로 공개적으로 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자면 Alpabet A는 보통주로 의결권을 가지고, Alpabet C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며, Alpabet B는 내부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Alpabet 주식의 액면분할

 

2022년 2월 1일 구글은 Alpabet 주식을 20대 1 비율로 분할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구글 주식이 많이 내렸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액면분할의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8%가량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액면 분할은 말 그대로 주식의 가격인 액면가를 비율대로 분할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되면 시가총액의 변화가 없이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유통 물량이 늘어 거래가 활성화 됩니다.

 

현재 구글의 1주 가격이 $2,323이고 20대 1 비율로 액면 분할을 하면 1주당 $116달러 수준이 됩니다. 1주당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일반 주주들이 구매하기가 쉬워지고, 그만큼 거래가 늘어나고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효과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 액면분할은 주주동의를 얻어 7월 15일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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